자유로운 이야기
[자유] 유채밭에서
  • 좋은꽃들 실버 파트너스회원
  • 2025.02.02 08:06 조회 109

유채밭에서 청라 한승희 노란 꽃타래가 봄햇살에 꽃무늬 바람으로 잔치를 열고 상춘객 속에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가 되어 꽃수를 새기면서 찰칵찰칵 마주 보고 햇살이 물들인 유채 꽃밭에서 풍성하고 은은한 향기 화려한 봄날의 화폭처럼 진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듯 화려한 모습 꽃망울에 비틀거리는 나도 덩달아 바람꽃이 되었다가 그 자리에 같이 서본다 꽃물결 뜨락에 묻혀버린 시간들 하늘이 높고 깊어지고 입가에 번지는 미소가 눈부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자국과 그림자는 그곳에 남겨두고 아쉽지만 푸름을 약속하며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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