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
시 조방환
말없이 떠난 님
목련꽃 되어
금방이라도 나타날 것만 같은
봄이구나
반나마 열린 사립문
빼꼼히 열고
살포시 잠든 아가
살금살금 눈치 보며
저만치서 오네
나뭇가지 몽우리
아롱아롱 맺혀 있고
동토에 여린 새순
한기에 떨고 있네
수절 과부인 양
차갑던 잔디밭
잔설과 씨름하고
골짜기 차가운 물
슬픈 눈물 되어
뚝뚝 흐르네
반드시 온다는데
나의 봄은 .....
오늘도 수고하신 많은 꽃비회원님
저녁남은시간 편안하세요
수고많으셨어요
내일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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